※ 스포일러 피할 분은 이 글 맨 밑에 있는 ◆ 여긴 스포일러 지역 - 영화 보신 분만 클릭하세요 ◆를 클릭하지 마세요~!!!
어제인 7월 20일 오전 10시 50분, 메가박스 코엑스점 M관에서 보고 왔습니다.
일단 영화관 선택을 상당히 잘했단 생각이 들더군요.
이거 보실 분은 반드시 "음향시설 잘 된 영화관"에서 보시길 추천합니다. 5.1 채널 빠방한 음향에 말과 오토바이가 미친듯이 달릴 때 쿵쾅쿵쾅 울림이 온몸으로 지대로 느껴져야 막판 추격신이 재밌거든요.
전 막판 추격신 너무 재밌게 봤는데, 회사 동료 모님은 그 부분이 젤 지루했다고 하는 거 봐서 그런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.
그럼 일단 전반적인 영화 이야기부터...
참고로 여기 있는 짤방들은 다 예고편에서 캡처해온 것입니다.
영화 전반적인 이야기
주인공은 모두들 아시다시피 위 세 놈입니다. 그 외 엄지원, 이청아, 류승수 등이 나오는데, 류승수 오빠가 갠적으로 반가웠습니다. 일전에 '얼렁뚱땅 흥신소'에서 완죤 반해부려서리...(;;;)
세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는 밑에서 하기로 하고, 영화 전반적인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.
세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우고 제목까지 그리 정한데서 알 수 있듯이, 캐릭터는 상당히 강합니다.
그러나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다시피 스토리가 약합니다.
아니 제 느낌을 솔직히 말하면 스토리가 약하다기보다, 단순하다고 해야하나.
예고편에 나온대로 한 장의 지도가 있고, 그 지도 땜에 세 놈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다가, 최후의 결전까지 가는 그런 내용입니다. 그 외의 군더더기 따위 없어요. 약간의 설명이 더 덧붙여질 뿐이고, 예고편에 나오지 않은 결말이 있을 뿐입니다. 배우들 대사도 별로 없고요. 그야말로 액션위주!
김지운 감독이 애초에 이 영화는 오락영화다! 라고 선포한 적 있다고 하고, 그런 면에서 보면 나쁘지 않은 영화입니다. 오히려 아주 재밌고 즐겁게 봤어요.
다음 블로거뉴스에서 여자들이나 재밌게 볼 영화-라는 말을 봤는데 뭐 별로 동의할 수 없네요. 까칠한 취향으로 유명한 회사 동료 모 님도 한국영화치고 상당히 잘 만들었다고 하셨고(다만 저와 달리 추격신이 재미없었다고 하셨을 뿐) 앙앙군 역시 너무 재밌게 봤다고 예상외의 극찬을;;
다만 결말이 좀 거시기 했을 뿐...
칸 버전에선 열린 결말이었다는데, 차라리 그게 나았을거 같아요.
'오락영화' 라는 걸 감안하고 생각없이 비주얼과 캐릭터에 집중해서 보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. 요즘같이 어지러운 세상엔 이렇게 비주얼로 끝내주고 생각없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능 (......)
하지만 스토리 충실해야하고 꼼꼼한 구성 있어야하고 칸에 갔다왔으니 예술영화성 작품성이 기대되고.. 이런식으로 요래저래 따질 분들께는 절대 비추.
캐릭터 이야기를 해보자
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이건 절대적으로 스토리 <<<<<< 캐릭터입니다.
일단 대략적인 특색은 제목 뿐만 아니라 초반에 타이틀롤에서도 드러납니다.
독수리와 함께 등장하는 정우성의 이름,
까마귀떼와 함께 등장하는 이병헌의 이름.
송강호는 뭐였더라? ㅡㅡ; 기억이 안나네요;;;
여튼 하나하나 집어봅시다.
스포일러 될 수 있으니 간략하게 특징 위주로 짚을께요.
좋은놈/한가한놈 이야기 - 정우성/박도원
사실 제가 이 영화를 볼 생각을 하게 된 건 송강호가 출연한다는 사실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최고의 한국영화 중 하나로 꼽는 '장화, 홍련'의 감독인 김지운 감독이 만들었다는 점이었는데, '무슨 일이 있어도 요걸 봐야겠다!!!' 라고 생각하게 한 건 정우성의 저 기럭지였습니다.
저 인간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저런 x배 하나 없는 늘씬한 복부를 가졌단 말인가. 하악하악~
...이렇게 말했을 때 앙앙군이 열받아했는데...
정작 앙앙군이 이 장면에서 넘어가버렸더군요. 큭큭;; 남자가 봐도 멋있던 모양입니다.
이처럼 스턴트 연기가 무척 멋있었어요.
여튼 현상금 사냥꾼으로 나오는 박도원은 무척 한가해보입니다.
그냥 느긋~하게 돌아다니다 결정적일 때 말 타고 쌩- 달리며 총 쾅쾅 쏴주시고.
너무 존재감이 없는 듯;;
그렇다고 스토리상 없어도 되는 존재는 아니지만... (막판 결투를 보면 오히려 꼭 필요한 존재이죠.) 셋 중 너무 약해요.
뭐, 비주얼은 최강이었지만. (끌려간다)
나쁜놈/잔인한놈 이야기 - 이병헌/박창이
이 넘 진짜 잔인합니다. 사실 불쌍한놈이기도 하지만, 잔인한놈의 이미지가 더 강해진 건 영화관에서 제 뒷자리에 앉은 한 여성분 때문이었습니다-_-
창이가 칼 한 번 휘둘렀다하면 어찌나 꺅꺅대고 소릴 지르시던지. 아니 나라고 그 장면에서 소리 지르고 싶지 않겠냐고. 하지만 난 다른 사람들 생각해서 어금니 꽉 깨물고 봤거덩? 정 못견디겠으면 걍 눈 질끈 감았거덩?
제발 여러분 영화볼 때 매너점(......)
이병헌 연기가 칭찬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그닥 공감이 안가네요.
'슬픈 악역 연기를 잘해야 한다'는 부담이 보인다고 해야하나.
몰입될 듯 하다가 좀 어딘가 모자라고 깨는듯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.
참고로 조각몸매 좋아하는 분들은 이병헌이 원샷으로 나올 때 집중하시길 (......)
이상한놈/웃긴놈 이야기 - 송강호/윤태구
이 장면이 왜 웃긴지 아는 사람은 영화를 봤거나 스포일러에 데인 사람일 것입니다-ㅅ- (이거 예고편에 나온 장면이예요. 스포일러라고 뭐라 마시길 ;ㅅ;)
송강호. 너무 웃깁니다. 웃겨서 미쳐버릴 거 같습니다.
진짜 끅끅대고 웃기도 하고, 와하하 폭소하기도 하고. 송강호 덕에 무쟈게 웃었습니다.
다른 분들의 리뷰를 봐도 송강호가 '웃긴놈'이라는 건 일치하는 거 같더군요;;
대사가 가장 많고, 그 대사의 감칠맛도 잘 살렸기에 가장 캐릭터가 뚜렷하게 남는 역할입니다.
송강호가 아니면 그 누구도 못했을 거 같은 역할.
아 그리고 어느 기사에서 안 사실인데, 정우성은 예전부터 말을 잘 탔고, 이병헌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말 타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.
근데 송강호는 죽어도 말을 못타겠다고 해서 오토바이로 변경했다고 합니다.
하지만 그게 너무 잘 어울려요 ;ㅅ; 송강호가 말 탔음 정말 캐릭터와 안어울렸을 듯;
특히 막판 추격신에서, 아무리 봐도 말이 오토바이보다 빠른데, 저걸 어떻게 따돌리려나- 하는 점에 집중해서 보다보니, 온갖 술수에 놀라면서도 묘한 긴장감이 돌았고, 그래서 전 추격신을 재밌게 봤던거 같아요.
마치며
내내 언급했듯이 이 영화의 감상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.
강한 캐릭터, 화려한 비주얼, 단순한 스토리.
그리고 김지운 감독의 의도에 맞추어, 철저한 오락영화로 생각하시면-
즐겁게 볼 수 있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.
전 그 정도 기대치로 가서 그런지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간듯한 느낌이더군요.
아참, 추격신 이후는 좀 늘어지는 감이 있으니 감안하시구요.
또한 전 엔딩크레딧 다 보고 나왔는데...
촬영 중 에피소드로 보이는 재밌는 or 멋있는 사진들이 나옵니다 ^^
기왕 돈 내고 가신거 다 보고 나오심 좋겠지요~
마지막으로.
전 이 영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답니다.
액션RPG나 액션 어드벤처로 게임 만들어도 괜찮겠는데?
아아 이 끝없는 오덕 정신......
보너스: 어제 득템한 것. 이거 겟한 것만으로도 영화보러 간 보람은 한 거였다죠. 개인적으로 다찌마와 리와 더불어 8월의 최대 기대작입니다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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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류승수는 어찌된건지 모르겠다...ㅡ_ㅡ???
* 알고보니 창이는 지도를 쫓아다닌게 아니었다는 거...ㅡ_ㅡ;;; 낚였다;
* 손가락귀신이 누군지는 꽤 흔한 패턴의 복선 덕분에 금방 알았다.
여기부턴 좀 길게 쓸 것들-
* 꿈이 있는 놈이 살아남는다는 느낌
└ 윤태구는 두 말할 것 없이 꿈이 있었고(땅 사서 동물농장???)
박도원은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꿈이 있었던 거 같다.
말 하려고 했는데 태구가 코를 골며 잠들어버렸으니까...-_-;;;
반면 창이는 그저 복수를 목적으로 살아온 느낌이 강했다.
최고가 자신임을 입증하고자 했고.
그러나 결국 창이는 최고가 될 수 없었다.
그러한 상황에서 태구와 도원이 살아남았다는 건...
결국 꿈이 있는 놈이 살아남는다는 메시지가 아닐까.
* 박도원은 독립군 자금을 보태기 위한 현상금 사냥꾼이었을까?
└ 첨엔 그냥 현상금 사냥꾼으로 생각했는데...
막판에 독립군 일원인 엄지원이 이청아에게 빨리 쫓아가라고 하는거 봐선..
독립군과 무언가 연계는 있는거 같다.
제대로 된 정체가 궁금함.
궁금증 해소 됐음: 이끼님 이글루(http://lichenss.egloos.com/1987610)
* 창이와 도원은 무슨 관계일까?
└ 그냥 사냥꾼-현상수배범은 아닌거 같은데.
도원 입장에서야 현상수배범 중에도 특히 손가락귀신을 쫓아다니는 입장이니
창이를 노리는 게 이해가 되지만...
결투에서 도원을 빼놓을 수 없다고 하면서 멋지게 낚아버리는데-
(손가락귀신이라는 떡밥을 멋지게 던져버렸으니)
창이는 왜 도원에게 집착한걸까? ㅡ.ㅡa
복수를 위한 도구 중 하나로 본건가...
* 육식동물에게는 아무리 좋은 약초를 주어도 보약이 아닌 법이다
└ 그 지도는 결국 보물지도임은 맞다는 게 밝혀졌다.
하지만 태구가 원하던 형태의 보물은 아니었다.
즉.. 보물이라고 누구에게나 보물은 아니라는 거...ㅡㅡa
내가 생각하는 놈놈놈의 주제는 위에 노란색으로 칠한 두 문장이다.
끗.

일단 영화관 선택을 상당히 잘했단 생각이 들더군요.
이거 보실 분은 반드시 "음향시설 잘 된 영화관"에서 보시길 추천합니다. 5.1 채널 빠방한 음향에 말과 오토바이가 미친듯이 달릴 때 쿵쾅쿵쾅 울림이 온몸으로 지대로 느껴져야 막판 추격신이 재밌거든요.
전 막판 추격신 너무 재밌게 봤는데, 회사 동료 모님은 그 부분이 젤 지루했다고 하는 거 봐서 그런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.
그럼 일단 전반적인 영화 이야기부터...
참고로 여기 있는 짤방들은 다 예고편에서 캡처해온 것입니다.
영화 전반적인 이야기

세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는 밑에서 하기로 하고, 영화 전반적인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.
세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우고 제목까지 그리 정한데서 알 수 있듯이, 캐릭터는 상당히 강합니다.
그러나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다시피 스토리가 약합니다.
아니 제 느낌을 솔직히 말하면 스토리가 약하다기보다, 단순하다고 해야하나.
예고편에 나온대로 한 장의 지도가 있고, 그 지도 땜에 세 놈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다가, 최후의 결전까지 가는 그런 내용입니다. 그 외의 군더더기 따위 없어요. 약간의 설명이 더 덧붙여질 뿐이고, 예고편에 나오지 않은 결말이 있을 뿐입니다. 배우들 대사도 별로 없고요. 그야말로 액션위주!
김지운 감독이 애초에 이 영화는 오락영화다! 라고 선포한 적 있다고 하고, 그런 면에서 보면 나쁘지 않은 영화입니다. 오히려 아주 재밌고 즐겁게 봤어요.
다음 블로거뉴스에서 여자들이나 재밌게 볼 영화-라는 말을 봤는데 뭐 별로 동의할 수 없네요. 까칠한 취향으로 유명한 회사 동료 모 님도 한국영화치고 상당히 잘 만들었다고 하셨고(다만 저와 달리 추격신이 재미없었다고 하셨을 뿐) 앙앙군 역시 너무 재밌게 봤다고 예상외의 극찬을;;
다만 결말이 좀 거시기 했을 뿐...
칸 버전에선 열린 결말이었다는데, 차라리 그게 나았을거 같아요.
'오락영화' 라는 걸 감안하고 생각없이 비주얼과 캐릭터에 집중해서 보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. 요즘같이 어지러운 세상엔 이렇게 비주얼로 끝내주고 생각없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능 (......)
하지만 스토리 충실해야하고 꼼꼼한 구성 있어야하고 칸에 갔다왔으니 예술영화성 작품성이 기대되고.. 이런식으로 요래저래 따질 분들께는 절대 비추.
캐릭터 이야기를 해보자
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이건 절대적으로 스토리 <<<<<< 캐릭터입니다.
일단 대략적인 특색은 제목 뿐만 아니라 초반에 타이틀롤에서도 드러납니다.
독수리와 함께 등장하는 정우성의 이름,
까마귀떼와 함께 등장하는 이병헌의 이름.
송강호는 뭐였더라? ㅡㅡ; 기억이 안나네요;;;
여튼 하나하나 집어봅시다.
스포일러 될 수 있으니 간략하게 특징 위주로 짚을께요.
좋은놈/한가한놈 이야기 - 정우성/박도원

저 인간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저런 x배 하나 없는 늘씬한 복부를 가졌단 말인가. 하악하악~
...이렇게 말했을 때 앙앙군이 열받아했는데...

이처럼 스턴트 연기가 무척 멋있었어요.
여튼 현상금 사냥꾼으로 나오는 박도원은 무척 한가해보입니다.
그냥 느긋~하게 돌아다니다 결정적일 때 말 타고 쌩- 달리며 총 쾅쾅 쏴주시고.
너무 존재감이 없는 듯;;
그렇다고 스토리상 없어도 되는 존재는 아니지만... (막판 결투를 보면 오히려 꼭 필요한 존재이죠.) 셋 중 너무 약해요.
뭐, 비주얼은 최강이었지만. (끌려간다)
나쁜놈/잔인한놈 이야기 - 이병헌/박창이

창이가 칼 한 번 휘둘렀다하면 어찌나 꺅꺅대고 소릴 지르시던지. 아니 나라고 그 장면에서 소리 지르고 싶지 않겠냐고. 하지만 난 다른 사람들 생각해서 어금니 꽉 깨물고 봤거덩? 정 못견디겠으면 걍 눈 질끈 감았거덩?
제발 여러분 영화볼 때 매너점(......)
이병헌 연기가 칭찬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그닥 공감이 안가네요.
'슬픈 악역 연기를 잘해야 한다'는 부담이 보인다고 해야하나.
몰입될 듯 하다가 좀 어딘가 모자라고 깨는듯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.
참고로 조각몸매 좋아하는 분들은 이병헌이 원샷으로 나올 때 집중하시길 (......)
이상한놈/웃긴놈 이야기 - 송강호/윤태구

송강호. 너무 웃깁니다. 웃겨서 미쳐버릴 거 같습니다.
진짜 끅끅대고 웃기도 하고, 와하하 폭소하기도 하고. 송강호 덕에 무쟈게 웃었습니다.
다른 분들의 리뷰를 봐도 송강호가 '웃긴놈'이라는 건 일치하는 거 같더군요;;
대사가 가장 많고, 그 대사의 감칠맛도 잘 살렸기에 가장 캐릭터가 뚜렷하게 남는 역할입니다.
송강호가 아니면 그 누구도 못했을 거 같은 역할.
아 그리고 어느 기사에서 안 사실인데, 정우성은 예전부터 말을 잘 탔고, 이병헌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말 타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.
근데 송강호는 죽어도 말을 못타겠다고 해서 오토바이로 변경했다고 합니다.
하지만 그게 너무 잘 어울려요 ;ㅅ; 송강호가 말 탔음 정말 캐릭터와 안어울렸을 듯;
특히 막판 추격신에서, 아무리 봐도 말이 오토바이보다 빠른데, 저걸 어떻게 따돌리려나- 하는 점에 집중해서 보다보니, 온갖 술수에 놀라면서도 묘한 긴장감이 돌았고, 그래서 전 추격신을 재밌게 봤던거 같아요.
마치며
내내 언급했듯이 이 영화의 감상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.
강한 캐릭터, 화려한 비주얼, 단순한 스토리.
그리고 김지운 감독의 의도에 맞추어, 철저한 오락영화로 생각하시면-
즐겁게 볼 수 있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.
전 그 정도 기대치로 가서 그런지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간듯한 느낌이더군요.
아참, 추격신 이후는 좀 늘어지는 감이 있으니 감안하시구요.
또한 전 엔딩크레딧 다 보고 나왔는데...
촬영 중 에피소드로 보이는 재밌는 or 멋있는 사진들이 나옵니다 ^^
기왕 돈 내고 가신거 다 보고 나오심 좋겠지요~
마지막으로.
전 이 영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답니다.
액션RPG나 액션 어드벤처로 게임 만들어도 괜찮겠는데?
아아 이 끝없는 오덕 정신......

◆ 여긴 스포일러 지역 - 영화 보신 분만 클릭하세요 ◆
* 류승수는 어찌된건지 모르겠다...ㅡ_ㅡ???
* 알고보니 창이는 지도를 쫓아다닌게 아니었다는 거...ㅡ_ㅡ;;; 낚였다;
* 손가락귀신이 누군지는 꽤 흔한 패턴의 복선 덕분에 금방 알았다.
여기부턴 좀 길게 쓸 것들-
* 꿈이 있는 놈이 살아남는다는 느낌
└ 윤태구는 두 말할 것 없이 꿈이 있었고(땅 사서 동물농장???)
박도원은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꿈이 있었던 거 같다.
말 하려고 했는데 태구가 코를 골며 잠들어버렸으니까...-_-;;;
반면 창이는 그저 복수를 목적으로 살아온 느낌이 강했다.
최고가 자신임을 입증하고자 했고.
그러나 결국 창이는 최고가 될 수 없었다.
그러한 상황에서 태구와 도원이 살아남았다는 건...
결국 꿈이 있는 놈이 살아남는다는 메시지가 아닐까.
* 박도원은 독립군 자금을 보태기 위한 현상금 사냥꾼이었을까?
└ 첨엔 그냥 현상금 사냥꾼으로 생각했는데...
막판에 독립군 일원인 엄지원이 이청아에게 빨리 쫓아가라고 하는거 봐선..
독립군과 무언가 연계는 있는거 같다.
제대로 된 정체가 궁금함.
궁금증 해소 됐음: 이끼님 이글루(http://lichenss.egloos.com/1987610)
시네21과의 인터뷰 중
-세 주인공 중에서 도원의 동기가 불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. 표면적으로는 현상금 때문에 뛰어들었지만, 누군가에 대한 개인적 원한이 있다는 뉘앙스도 있고, 독립군과의 연관성도 있는 듯하다.
= 애초의 도원 캐릭터는 마적단에 휘말려 독립군 부하를 모두 잃은 독립군 출신이었다. 그런데 그 사연을 넣는 게 구차하기도 하고, 도원의 매력을 감소시키는 것 같았다. 이 사람은 턱없이 나와서 그냥 돈 쫓아가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.
* 창이와 도원은 무슨 관계일까?
└ 그냥 사냥꾼-현상수배범은 아닌거 같은데.
도원 입장에서야 현상수배범 중에도 특히 손가락귀신을 쫓아다니는 입장이니
창이를 노리는 게 이해가 되지만...
결투에서 도원을 빼놓을 수 없다고 하면서 멋지게 낚아버리는데-
(손가락귀신이라는 떡밥을 멋지게 던져버렸으니)
창이는 왜 도원에게 집착한걸까? ㅡ.ㅡa
복수를 위한 도구 중 하나로 본건가...
* 육식동물에게는 아무리 좋은 약초를 주어도 보약이 아닌 법이다
└ 그 지도는 결국 보물지도임은 맞다는 게 밝혀졌다.
하지만 태구가 원하던 형태의 보물은 아니었다.
즉.. 보물이라고 누구에게나 보물은 아니라는 거...ㅡㅡa
내가 생각하는 놈놈놈의 주제는 위에 노란색으로 칠한 두 문장이다.
꿈이 있는 놈이 살아남는다.
보물도 적재적소가 있는 법이다.
끗.
# by | 2008/07/21 10:31 | 영화/음악/책/방송 | 트랙백 | 덧글(18)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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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병헌의 뒷태를 보고 쫌 '허억!!' 하긴했습니다. ㅎㅎㅎㅎ
그 뒷자리아가씨 내숭아녜요? 좀 조마조마한 장면이 있었지만 꺅꺅거릴 정도는 아닌데...(뭐, 개인차 일지도...;)
혼자 온 사람 보니까 좀 처량해보이긴 하더라구요;;
개봉 뒤에 평을 보고 나선 짜게 식어버려서..;;
스포일러에 당할까봐 일부러 평은 자세히 읽지 않았지만..
블로그스피어에서 제목만 훑어봤을 때 부정적인 제목이 많아서요;;
근데 그 덕에 더 재밌게 봤다고 생각해요 =ㅅ=;;;
그런 의미에서 적벽대전도 재밌게 볼 수 있으려나요? ㅋㅋ;;
송강호씨, 이병헌씨 너무 좋았습니당. ♡♡♡♡♡